신효광 경북도의원 "CPTPP 결사반대...농수산업 보호 사전대책 마련" 촉구

경북 |
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농어업인 희생양 안돼"
"이철우 지사에 민관 합동 대응조직 구성" 요구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신효광 경북도의원(청송)이 정부가 추진 중인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CPTPP)' 가입 부당함을 지적하고 조속한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신 도의원은 12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속개된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을 비롯 전국 농어민단체에서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천명했음에도 정부에서는 제대로 된 대책도 없이 협정 가입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메가 FTA라고 불리는 CPTPP에 가입할 경우 농산물의 95% 이상, 수산물은 100% 관세철폐가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newspim photo
신효광 경북도의원(청송)이 12일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CPTPP)' 가입 부당함을 지적하고 조속한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있다.[사진=경북도의회]2022.12.12 nulcheon@newspim.com

신 도의원은 "국가 차원의 불가피한 정책일수록 피해분야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그에 따른 사전대책을 수립 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우리 농어업인의 생존을 위협하고 국민의 건강권과 식량주권마저 내어주는 중차대한 통상협상의 졸속 추진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CPTPP 가입 후폭풍은 기존 FTA 체결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도의원은 "우리 농어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경북도의 입장과 정책을 중앙정부에 신속하게 전달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민관 합동 대응조직을 구성하고, 도의회와 즉각적이고 상시적인 협의을 진행해줄 것"을 이철우 경북지사에게 요구했다.

nulcheon@newspim.com

베스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