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SC제일은행은 내년 투자 전략으로 주식 대신 채권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26일 자산관리(WM) 고객을 위한 '2023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세부 투자 전략으로 ▲높아진 이자 수익에 주목해 주식 대신 채권 비중 확대 ▲자산 배분 관점에서 저평가돼 있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채권에 관심 ▲예상치 못한 위험에 대비한 국공채, 현금, 금 등 포트폴리오 활용 ▲다양한 자산군을 조합하는 멀티에셋 인컴 전략과 대안투자 전략 활용을 통한 투자 영역 확장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수익 기회를 찾는 관점에서 중국 경기소비재 및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아시아 주식 중 선호 업종으로 꼽았다. 주요 통화 중에서는 앞으로 12개월 안에 유로화 및 일본 엔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SC제일은행은 2023년 경제 변수로 ▲미국 및 유럽 경기 침체 ▲중국 경제 회복 ▲글로벌 인플레이션 둔화 ▲상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 긴축 중단 및 하반기 금리 인하 등을 꼽았다.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 물가 목표치를 상회하는 수준이 지속된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경기 안정에 중점을 둔 정책 강화로 경제 회복세를 나타낸다고 예상했다.
사친 밤바니(Sachin Bhambani) SC제일은행 자산관리부문장(전무)은 "2023년 역시 여러 변수들로 쉽지 않은 시장 환경이 펼쳐지겠지만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투자의 기반을 강화해 다양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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