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평택항 권역에 산업단지‧도시‧항만이 연계된 수소도시를 조성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경제자유구역(포승지구)과 평택항 일원에 2026년까지 총 470억원(국비 210, 도비 63, 시비 147, 평택도시공사 출자 50억원)을 투입해 수소도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수소도시를 교통, 산업, 주거에 수소가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도시로 구축하기 위해 산업단지, 항만, 도시가 연계된 세계적인 수소도시 모델을 목표로 올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2024년부터 인프라 구축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수소생산) 수소특화단지 생산 블루수소 활용 △(주거) 경자구역 내 주거·상업·지원시설 수소에너지 도입 △(교통) 수소교통복합기지 연계 수소모빌리티 전환 △(인프라) 수소배관 15㎞ 매설, 건물형 수소연료전지 도입 △(특화) 수소도시 기술지원센터 건립 등이다.
정장선 시장은 "수소에너지로의 대전환은 탄소중립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대한민국 수소경제 1번지로써 세계적인 수소도시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지난해 11월 4개 기관과 체결한 수소에너지 전환 업무협약에 따라 수소에너지로 생산한 열에너지를 화양지구, 고덕신도시 등 평택시 전역에 집단에너지로 공급하게 될 경우 광역적 의미의 수소도시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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