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청와대 입지로 인해 오랫동안 개선이 힘들었던 서울 종로구 옥인동 일대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역 도로를 정비하고 하수도 관로가 개선된다. 또 전선을 지중화해 주거환경을 크게 바꾼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종로구 옥인동 47번지 일대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 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
종로구 옥인동 47번지 일대는 2019년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이 수립돼 도로 확장, 주차장 복합시설 등의 건립이 추진됐다. 이번 도계위에서는 그간 변화된 여건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역 특성에 맞는 합리적이고 종합적인 정비계획을 반영했다.
또 해당 지역은 인왕산근린공원, 한양도성과 맞닿아 있어 경관적으로 중요성이 높은 '역사도심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심의로 원활한 차량통행을 위한 일부 도로선형 변경 및 공공공지 3개소 신설, 보행환경 개선, 하수도 관로 개선, 전선지중화 등이 반영된다"며 "사업에 따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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