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병해충 진단서비스가 빠르면 오는 2025년부터 실용화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영상데이터 기반 딥러닝 기술로 인공지능 병해충 진단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농업현장에서 웹서비스를 이용해 누구나 간편하게 병해충을 진단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병해충 진단 시스템 구축 연구를 추진하고, 농촌진흥청과 협업으로 첨단 디지털 농업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디지털 농업 플랫폼이 구축되면 2025년부터 브로콜리, 비트를 대상으로 검은썩음병, 파밤나방 등 12가지 병해충에 대한 영상정보 활용 병해충 자동 진단 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병해충 영상정보 확보 및 DB화를 2023년도 브로콜리를 시작으로 2024년도에는 비트 추가하고 2025년도부터 브로콜리 병해충 웹서비스를 2026년도에는 비트 병해충 웹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농약정보서비스와 연계해 방제약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병해충 진단 서비스 및 방제약제 정보 서비스를 통해 농업현장의 약제 오남용을 줄이고 먹거리 안전성 확보 및 정확한 병해충 초기 방제로 농산물 품질 개선은 물론 불필요한 약제 사용에 따른 농가 생산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균 친환경연구과장은 "디지털 농업기술을 농작물 병해충 분야에 선제적으로 접목해 병해충 발생으로 인한 작물 피해를 줄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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