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6일부터 2주간 2023학년도 신입생 199명을 대상으로 고유 신입생 예비교육 'STAR-TREK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STAR-TREK은 UST 신입생 예비교육의 공식 명칭으로 STAR(Science and Technology Advanced Research)는 과학기술 고급 연구과정을, TREK(Trust, Respect, Engagement and Knowledge)은 신뢰와 존중, 참여를 통한 성장을 뜻한다.
STAR-TREK은 UST가 국가전략 분야 및 산업체의 핵심인재로 성장할 국가연구소대학의 새내기 과학도들을 인문·사회적 소양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과학자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2016학년부터 시작했다. 모든 입학생은 졸업을 위해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프로그램은 UST가 자체적으로 도출한 12대 필수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것으로 크게 연구역량 강화, 창의적 문제해결, 교양 특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학기에는 전 대학총장이자 수학계 석학인 박형주 아주대 석좌교수의 '거대 데이터는 왜 나타나고 어떻게 길들여야 하나'와 '공대생을 위한 시 읽기'로 널리 알려진 정재찬 한양대 교수의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직업과 공부에 관하여', 이상욱 교수의 '위대학 과학연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등 이공학·인문학을 넘나드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온라인 교육임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상황에서 소속감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OnTact UST!)도 준비돼 있다. 팀원과 협력으로 팀만의 음악 만들기, 언택트 하모니 중창단 등 비대면 상황에서도 다국적 인재 간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에티오피아, 우즈베키스탄 등 13개 국가 출신 외국인 61명, 내국인 138명으로 구성된 이번 신입생은 STAR-TREK 프로그램 이수 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등 27개 정부출연연구소에서 석사 및 박사과정을 본격 시작하게 된다.
김이환 UST 총장은 "학생들의 숨은 연구 잠재력을 깨어나게 하고 과학자로서 긴 여정을 나아갈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STAR-TREK의 핵심"이라며 "신입생들이 예비교육을 통해 학위과정의 원동력을 얻고 UST의 일원이 된 것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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