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올해부터 '아기 주민등록증'을 발급 한다고 8일 밝혔다.
저출산 시대에 아기의 탄생을 군민과 함께 축하하고 출산·육아에 대한 긍정적 가치 부여로 출산 친화적 지역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계획됐다.
플라스틱 재질로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크기이며 앞면에는 아기 이름과 생년월일, 사진, 주소 등 기본 정보가 뒷면에는 태명과 태어난 시, 몸무게, 키, 혈액형, 띠, 부모이름, 부모 소망 등이 표기된다.
부모는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아기사진 파일(jpg)을 준비하여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익월 20일 이내 각 가정으로 발송되는 등기로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아기주민등록증이 아기 탄생을 기념하고 축복하는 메시지 등을 기재해 아기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간직하고 기억할 수 있어 부모와 아이에게 특별한 기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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