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여객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7416억원으로 전년 대비 62.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이다. 2010년(5690억원) 이후 12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화물사업이 꾸준히 수익을 내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규제 완화로 여객이 회복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6300억원으로 전년보다 37.3% 늘었다.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에 비해 270% 늘어난 2조2533억원, 화물사업 매출은 5% 감소한 2조9920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565억원으로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조54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240억원으로 41.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839억원으로 3개 분기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바르셀로나·이스탄불·로마 등 유럽 노선을 비롯해 일본·중국 노선을 재개한 바 있다. 화물전용 여객기로 개조한 A350·A330 항공기도 복원해 공급석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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