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핌] 오종원 기자 = 최근 운항부주의 및 어선설비 점검 미흡 등으로 전복·화재 등 해양사고가 발생하자 태안해양경찰서가 관계기관과 함께 어선 안전교육과 합동 점검를 진행 중이다.
태안해경은 지난달 22일과 28일 지역수협과 합동으로 2회에 걸쳐 해양종사자 90여명 대상으로 사고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교육은 ▲기상악화 시 선박 운항자제와 출입항 시 V-PASS, AIS 등 작동, 사전 장비점검 ▲구명동의 착용과 구명뗏목 비치 의무화 등 사고예방과 관련한 내용이다.
또 이달 3일부터 9일까지는 태안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어선안전조업국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국가무역항(신진‧모항) 내 어선 중 노후도, 사고이력이 있는 어선, 다중이용선박 낚시어선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에서는 ▲구명조끼‧구명부환과‧소화기 비치여부 ▲기상특보 수신을 위한 통신장비 확보와 정상작동 여부 ▲기관실 배전반과 전선, 축전지 상태확인 ▲난로‧전열기‧가스레인지 등 화재 취약부분 설비상태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태안해경은 "관계기관 함동 교육‧점검을 통해 어민들 스스로 사고예방의 중요성을 가지고 어선설비를 사전 점검 등을 통해 어선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계도 및 홍보를 통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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