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시가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센터)를 이달 14일 정식 조직으로 출범하고 스마트돌봄체계로 사회적 고립가구를 24시간 모니터링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돌봄체계는 인공지능 안부확인 서비스 운영과 스마트 플러그 등을 활용한 돌봄체계다.
인공지능 안부확인 서비스는 인공지능이 고독사 위험 1인 가구 13만44명에게 주 1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이를 자치구에 전달하는 서비스다.
또 시는 스마트플러그를 고독사 위험 가구의 TV, 전자레인지 등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 플러그에 연결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파악한다. 설치 가구의 전력량과 조도에 변화가 없으면 동 주민센터나 서울시복지재단에서 해당 가구에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한다. 응답이 없으면 현장에 출동한다.
아울러 복지관 등 민간현장 중심의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사회적 고립가구 '잇다+' 협력기관을 올해 30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잇다+는 고시원, 부동산 등 지역특성을 활용한 고립가구 핫라인 연결사업 등을 진행한다.
이수진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일본은 2008년부터 고독사 제로정책을 시작했고 영국은 2018년 외로움 장관을 임명하는 등 고독사에 대한 대응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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