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 연축차량기지 입지 국토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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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지난 6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축차량기지 입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안)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 심의에서 원안 가결돼 최종 승인을 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철도차량기지는 도시계획시설 중 철도시설에 해당하며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11조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내에 설치해야 하는 경우 중도위 심의를 거쳐야만 설치가 가능한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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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2023.04.09 gyun507@newspim.com

트램 연축차량기지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은 지난해 12월, 중도위 1차 심의, 지난 3월 중도위 현지실사 과정을 거쳐 이번 중도위 2분과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트램 연축차량기지는 연축동 297번지 일원 3만8993㎡ 부지에 트램 관제, 정비 등을 목적으로 건축 연면적 2만7000여㎡ 규모로 건설된다.

중도위 심의 과정에서 심의 위원들은 보안 등을 사유로 폐쇄된 공간으로만 운영되고 있는 타 철도 차량기지와 달리 연축차량기지는 철도 작은 도서관, 열린 광장, 환승 주차장 등 생활SOC 도입과 철도 견학 프로그램 운영 등 일부 공간의 적극적인 시민 개방을 통해 공공성을 강화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조철휘 대전시 철도광역교통본부장은 "트램 건설을 위한 가장 어렵고 중요한 행정 절차 중 하나인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이 마무리 되었다"며 "내년 상반기 중 착공을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총사업비 조정 협의도 신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연장 38.1km, 정거장 45곳 및 차량기지에 대한 기본설계가 완료된 상태로 현재 사업비 증액에 따른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 내년도 상반기 착공,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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