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무력 충돌 사태가 빚어진 북아프리카 수단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을 실어오기 위한 공군 수송기가 21일 오후 4시 53분 김해기지에서 힘차게 이륙했다.
우리 공군 수송기 C-130J 슈퍼 허큘리스 1대가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 김해기지에서 현지로 출발했다. 다만 우리 국민이 거주하는 수도 하르툼 공항은 무력 충돌로 이미 폐쇄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우리 공군 수송기는 일단 수단이 아닌 인근국 지부티 미군기지로 향한다. 도착까지는 대략 24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군 당국은 예상했다.
현지로 출발한 우리 공군 C-130J 슈퍼 허큘리스에는 우리 군의 최정예 육군 특전사 대원들과 공군 공정통제사(CCT), 조종사·정비사·경호요원·의무요원 등 50여 명이 타고 있다.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 장병들은 이날 수단 교민철수 해외임무에 필요한 물자를 C-130J 수송기에 적재했다. 조종사들은 장거리 해외임무 비행에 앞서 현장에서 토의하고 항공기를 점검했다.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를 한국까지 안전하게 이송하는 '미라클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던 공군 공정통제사들이 이번에도 우리 국민 철수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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