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청년사관취업학교 참여자와 기업 간 취업을 위한 만남을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일자리 매칭데이'로 불리는 이번 행사는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생과 수료생은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고 기업은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매칭데이는 27일 용산 캠퍼스를 시작으로 매월 캠퍼스별로 진행하며 올해 총 12회 열린다.
과정은 교육생들이 참여기업의 직무 분야, 연봉 수준 등을 확인 후 면접 희망 기업을 선택하고 기업들은 사전에 커리큘럼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받고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형식이다. 참여 후 기업은 교육생 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 이력서 등을 통해 심사한다. 이 과정에서 취업 상담사 9명은 교육생을 1:1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이달 용산 캠퍼스에서 열리는 매칭데이는 지난해 청년취업사관학교 수료생 채용 기업과 서울경제진흥원과 연계된 연구·개발 혁신기업, 서울창업허브 성장기업 등 74개 기업이 참여한다.
시는 지난해 기업은행 및 한국 인공지능협회와 공동으로 일자리 매칭데이를 진행했고 교육생 219명 중 160이 취업에 성공해 취업률 73%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생‧졸업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기업이 추가적인 심층 면접을 하는 경우 교육생별 채용 진행 절차를 모니터링하고 면접 코칭 등 입사할 때까지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매칭되지 못한 교육생에게는 취업역량 제고를 위해 포트폴리오·자기소개서 보완 및 취업특강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올해 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는 15개로 확대된다. 교육 인원도 지난해 1154명에서 2300명으로 약 2배 늘어난다. 시는 5월 말 광진 캠퍼스를 시작으로 서대문·중구·종로·성동·동대문·도봉·성북 캠퍼스 등 8개 캠퍼스를 연내 추가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김태균 경제정책실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 일자리 매칭데이를 통해 가능성 있는 청년 디지털 인재와 경쟁력 있는 기업이 만나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