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한국거래소는 운영 3년 차를 맞은 거래정보저장소(TR)의 거래 잔액이 1경6716조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TR은 장외 파생상품 거래 세부 정보를 수집·보관·관리하는 금융 시장 인프라로 2021년 4월 처음 출범했다. 장외 파생상품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구조적 위험 등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현재 국내외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 등 275개 이용사가 등록해 보고의무를 지키고 있다.
TR 개설 이후 모든 상품의 거래 잔액이 증가세다. 상품군별로는 이자율이 1경3419조(80.3%, 이하 전체 거래 잔액 중 비율), 통화 3051조원(18.3%) 순이다. 금융권역별로는 외국계 은행이 6161조원(36.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통화상품군(3051조원·18.3%), 국내은행(3628조원·21.7%)이 뒤를 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정보의 신뢰성과 국제정합성 제고를 위한 제도 및 시스템 개선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금융회사의 거래정보 관리 정합성을 제고해 국내 장외파생상품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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