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양국이 세계적인 교통물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국토교통부는 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공동으로 제2회 한-사우디 모빌리티 및 혁신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두 차례에 걸친 원팀코리아 사우디 수주 활동의 성과로 양국의 협력 플랫폼으로 정례화됐다.
사우디 대표단에는 교통물류부, 항만청, 민간항공청, 사우디국부펀드, 철도공사 등 관계자 38명으로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Saleh bin Nasser Al Jasser)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은 오는 10일까지 이번 행사에 직접 참석한다.
원희룡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사우디가 추구하는 경제개혁 의지와 한국의 세계적인 기술력이 새로운 협력을 향해 손을 잡는다면 양국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로드쇼를 통해 사우디의 국가교통물류 전략과 투자 기회를 직접 공유하고, 원팀코리아를 대표하는 우리 기업들이 사우디의 계획을 실현할 수 있도록 건설·인프라부터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 스마트항만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혁신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어 "이번 로드쇼를 통해 양국의 협력이 전방위적으로 확장되는 또 한 번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국 장관은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미래 모빌리티 및 혁신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와 도로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할 예정이다.
사우디 대표단은 이번 방한기간 동안 인천공항, 철도교통관제센터 등 교통물류 관련 주요 현장을 시찰하고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등을 방문해 우리 기업의 혁신 기술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했다. 오는 10일에는 부산신항을 방문하여 항만물류 분야를 시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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