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지난 7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정원도시 시민참여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해 오는 2025년 개최를 준비 중인 국제정원도시박람회에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행정수도와 미래전략수도라는 자존심에 걸맞은 행사로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성공 개최를 위해 시민과 민간 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그는 박람회 취지와 목표를 소개하면서 "경제소득에 따라 즐기는 도락이라는 것이 있다"며 "첫 단계가 자동차고 다음이 골프·승마·요트인데 마지막 최상위 단계가 바로 가드닝 즉 정원 가꾸기"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원 가꾸기는 꽃과 나무처럼 생명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며 "베르사유 궁전처럼 왕실 전통이 있는 국가에 아름다운 궁전이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설명했다.
또 최 시장은 "녹지율 52%의 세종시에는 전국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빼어난 정원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그 예로 금강과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베어트리파크, 전의 조경수마을이 있다"고 꼽았다.
최 시장은 박람회의 경제적 가치에 대해 순천만 정원박람회가 2300억 원으로 준비했지만 입장료 수익과 먹거리·소비·숙박 등 후방산업을 통해 기대하는 경제적 효과는 2조 4000억 원을 내다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시장은 "정원도시박람회 성공 개최는 공무원이나 전문가 노력만으로는 실현할 수 없다"며 "집집마다 정원을 가꾸고 정원도시 세종을 가꿔주시면 좋겠다"고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