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서 과수화상병 첫 발생... 충북 7개 시·군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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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에서 과수화상병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단양군 어상천면 과수농가 1곳에서 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단양에서 올해 화상병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수 화상병.[사진=뉴스핌DB]

이로써 지난 9일 충주에서 과상병이 첫 발생한 이후 제천, 음성, 괴산, 진천, 증평, 단양 등 7개 시·군으로 번졌다.

지역별 발생 건수는 충주 36건, 괴산 8건, 제천 5건, 음성 3건, 진천 2건, 증평·단양 각 1건 등 모두 56건이다.

누적 피해면적은 20.3ha에 달한다.

방역 당국은 이가운데 50곳(14.4ha) 발병농장에 대해서는과수나무 매몰작업 등 공적 방제작업을 마쳤다. 

또 발생 농가 반경 2㎞ 내에 있거나 역학관계가 확인된 과수원을 대상으로 정밀검사와 인접한 시·군의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세균에 의해 사과나 배나무 잎과 줄기가 말라 죽는 병이다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어 이 병에 걸리면 해당 과수 나무를 뽑아 매몰 작업을 해야 한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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