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교체하기 위한 '인증부표 보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플라스틱 성형 제품으로 부스러지지 않아 스티로폼 알갱이의 발생 가능성이 낮고 충격에 강하며 마모되지 않는 등 내구성이 높은 부표로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인증한 친환경 제품을 보급한다.
오는 11월 13일부터 모든 양식어장에서 스티로폼 부표 사용이 금지됨에 따라 친환경 부표 교체비용에 따른 어업인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시는 어업인들의 자부담금 30%를 포함한 1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내 인증부표 37만 5000여 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 희망 어업인은 수협에서 어업인 부담금을 납부하면 공동구매 방식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이때 구매하고자 하는 부표 개수의 70%에 해당하는 기존 폐스티로폼 부표를 시에 반납해야 한다.
여수시는 그동안 지역 내 해역 내 총 부표 160만개 중 약 40만개를 친환경 부표로 교체해 교체율 25%를 달성했다.
올해 37만 5000여 개를 교체하면 교체율은 48%까지 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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