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3일부터 10월15일까지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 전시를 개최한다.
앤서니 브라운은 '우리는 친구', '우리 아빠가 최고야'로 유명한 세계적인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이번 전시는 '세상과의 소통'을 콘셉트로 상상의 공간 '원더랜드 뮤지엄'에서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숲 속에서 열리는 앤서니브라운의 동화나라가 펼쳐진다.
신작 '넌 나의 우주야'(2020), '어니스트의 멋진 하루'와 30점 이상의 원화가 앤서니 브라운의 소식을 기다려온 국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영상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와 유명 셀럽들과 콜레보레이션한 NFT 아트 작품들 등 150여점의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앤서니 브라운의 책은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미술관에 간 월리', 2002년 '돼지책'이 각각 문화체육관광부 추천 도서로 선정됐으며 '나는 책이 좋아요'와 '기분을 말해봐'는 초등학교 교과서, '미술관에 간 윌리'는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나만의 그림책을 만드는 어린이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 '셰이프 게임' 등 다양한 예술교육 체험이 준비돼 있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이기에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읽으며 자란 청소년, 성인 관객은 아련한 향수와 같은 감동을 느낄 수 있고, 난생처음으로 전시장을 방문하는 어린이 관객들은 앤서니 브라운이 펼쳐 보이는 상상으로 가득 찬 창의적인 영감의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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