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정부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첨단산업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 등 전력시스템 전반의 급격한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이창양 장관 주재로 제29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최근 중장기 전력수급 여건변화 및 대응방향'과 '스마트 에너지 절약 추진 방안'을 에너지 전문가들과 논의했다.
최근 생활 및 산업 전반의 전기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첨단산업 분야 투자가 증가하면서 전력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공급능력 확충과 전력망 적기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창양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증가하는 전력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공급을 할 수 있도록 전력수급 여건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요증가에 대비한 안정적인 전력공급 능력을 갖추기 위해 원전, 수소 등 새로운 공급여력 확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언제든지 안정적으로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전력망을 적기에 확충하고 전력시장 제도도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개편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절약과 관련해선 ▲에너지캐시백 확대 등 절약이 이득이 되는 보상체계 구축 ▲에너지 사용량과 요금정보의 실시간 제공 등 ICT 기술 활용 수요관리 ▲자발적이고 공정한 절약 이행체계 구축 등이 언급됐다.
이 장관은 "수요관리의 접근법을 바꿔 합리적인 소비자의 선택이 자연스럽게 절약으로 연결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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