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류마케팅, 해외홍보관, 한류박람회 등 관계부처 협업사업 참여기업과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 참여기업 간 네트워킹 데이가 진행됐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의 'K-콘텐츠X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에서 "콘텐츠와 결합하고 있는 제조업, 기업이 같이 콘텐츠의 PPL로 들어왔을 때 콘텐츠도 성공하고 기업도 성공해야 하는 접점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로 22년째를 맞이하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매년 10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하고 국내외 111개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캐릭터와 IP, 라이선싱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기업전시 홍보관, 비즈니스 미팅, 수출상담회 같은 ▲비지니스 프로그램부터 캐릭터 퍼레이드, 어린이 뮤지컬, 쿠킹 클래스 등 ▲참관객 대상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업, 산업관계자, 가족 단위 참관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콘진원이 한류 관계부처 및 기관과 협력해 준비한 'K-콘텐츠X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에서는 콘텐츠기업과 식품, 소비재 기업 간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다. 또 캐릭터기업의 해외 저작권 출원 및 등록을 돕기 위해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협력해 저작권 출원에 관한 상담과 출원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조 원장은 "콘텐츠가 잘 되려면 기업과 상품이 가지고 있는 가치, 그리고 스토리텔링이 콘텐츠와 잘 어우러졌을 때 성공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자리를 통해 같이 성공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됐으면 한다. 기업과 상품의 가치, 방향성에 대해 같이 공유하고 공감하면서 좋은 사업 파트너를 찾고, 성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융복합의 형태를 만들어가면서 일자리 창출과 미래로 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가려고 한다.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윤진 해외교류협력팀 팀장은 "한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점차 커지고 있고 이러한 한류의 파급 효과가 건강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정부 부처에서도 많은 도움이 있었다. 한류박람회와 한류마케팅사업, 해외홍보관 등을 구축해 한국의 모든 것을 원하는 때에 방문해 확인할 수 있는 '코리아 360'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관계부처 합동 한류 박람회 중 지난해 태국에서 개최된 'K-박람회'는 전체 155개 기업, 콘텐츠 기업은 40개 규모가 참여했다. 이에 콘텐츠 기업의 계약 건수는 34건에 달했다.
그 중 협업 사례로는 바로 '도우도우 핫도그'를 꼽을 수 있다. 이는 지난해 관계부처 합동 한류박람회였던 '2022 K-박람회 베트남'에서 협업된 캐릭터 '도우도우'와 식품 제조기업 '우양'의 결과물이다.
이는 '우양'의 핫도그 제품 패키지에 캐릭터 '도우도우'를 적용한 것으로, 이 제품은 대만 까르푸, 세븐일레븐 등에 유통되고 있다.
캐릭터 기획, 라이선싱 및 마케팅 전문사인 주식회사 우쏘의 김종세 대표는 "라이선싱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신선하고 재미있고 차별성이 있고 가치를 제고시켜준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K-콘텐츠X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에서는 관계부처 협업사업(한류마케팅·해외홍보관·한류박람회) 참여기업과 2023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참여기업 간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또 K푸드(농·수산식품), 브랜드와 연관산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은 B2C·B2B 기업관과 비즈니스 프로그램, 부대행사 및 이벤트로 구성됐으며 오는 16일까지 총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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