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해수욕장 등 연안 안전 사고 예방과 긴급상황 발생 시 효과적인 사고대응을 위한 서프구조대가 운영된다.
17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고흥군 남열 해수욕장에서 고흥소방서와 민간해양구조대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서프구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서프구조대원 위촉장 수여와 서프 인명구조 시연을 진행했다. 서핑보드를 활용해 구조활동을 하는 해양경찰의 민간 지원 세력이다.
여수해경은 여름철 해양레저 활동이 점차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수욕장과 갯바위 등 연안에서의 효과적 사고 대응을 위해 연안 해역 특성을 잘 이해하고 해변 접근성이 좋은 서핑 사업장과 협업을 통해 서프구조대를 발대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경찰 함정의 접근이 어려운 갯바위, 저수심 해역에서 효과적인 서프구조대의 구조활동이 기대된다" 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민·관 협력 증진을 통한 골든 타임 사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 남열 해수욕장은 호남 유일의 서핑이 가능한 해수욕장으로 지난 15일 개장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