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BC카드는 오는 8월 부가통신사업자 스마트로 및 키르기스스탄 국영결제사업자(IPC)와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 결제프로세싱 전문 합작법인 'BCCARD Kyrgyzstan'(BCKG)을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각 사는 지난 21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주주간계약에 최종 서명했다. BCKG 총자본금은 10억4400만달러(약 152억원)다. BC카드가 52%, IPC와 스마트로가 각각 30%, 17.5% 지분을 갖는다.
BCKG는 키르기스스탄에서 일원화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BC카드 글로벌 결제 솔루션을 활용한 최소한의 개발로 현지에서 발생하는 카드 거래와 각종 간편 결제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로 POS 단말기 및 앱 결제 기술을 통해 가맹점별 규모 및 환경에 따라 맞춤형 결제 환경을 보급한다. 그밖에 모집 및 관리, 거래 승인 중계, 전표 매입 전산 등 전문 매입사로 제반 업무를 수행한다.
BC카드는 은행이 개별 관리하는 가맹점 및 단말기를 BCKG가 통합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비자 등 해외 결제망에 대한 의존도를 해소해 각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은 소비자 편익을 높이는 상품가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고 가맹점을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BCKG는 키르기스스탄 결제 혁신은 물론 유사한 문화와 환경을 가진 인근 중앙아시아 국가 디지털 결제 전환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K-금융 DNA와 세계적 수준 결제 기술로 중앙아시아 내 디지털 금융 혁신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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