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3140억원, 영업이익 162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87% 증가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매출 증가를 지난해부터 이어진 건설기계 신흥, 선진시장(북미, 유럽)의 성장세와 엔진사업부의 고른 수요 증가가 요인으로 평가했다. 영업이익 또한 지역/제품 믹스 개선과 가격 인상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며 급증했으며, 신규 건설기계 브랜드 'DEVELON'의 판매 호조세 역시 이유라고 했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건설기계 사업은 매출 1조133억원, 영업이익 1158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 영업이익은 126.6% 성장했다.
선진시장의 경우 신제품 출시와 채널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41% 매출이 성장했다. 특히 10톤 이하 소형 굴착기(MEX)와 34톤 이상 대형굴착기 판매가 급증했다.
신흥시장은 글로벌 긴축 정책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판매량은 하락했으나 중남미, 중동, CIS 등 성장시장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신규 딜러망을 확보하는 등 노력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6% 매출이 성장했다.
건설기계 부문의 지역별 매출 비중은 유럽시장의 하락 전환에도 불구하고 북미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선진시장 비중이 전년동기 30%에서 40%로 성장했다. 신흥시장은 자원국 중심의 견조한 수요로 53% 비중을 유지했다. 중국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0% 감소해 매출 비중 역시 7%로 감소했다.
엔진사업 부문은 발전기, 산업용, 차량, 방산 등 다방면에 걸쳐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3007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46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안정적인 두 자릿수로 1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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