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제7호 태풍 '란'이 오는 12일부터 일본 남부 제도에 접근하고, 내주 초부터는 본토가 영향권 안에 들 예정이라고 NHK방송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란은 이날 오전 3시께 일본 도쿄에서 남쪽으로 약 1000㎞ 떨어진 오가사와라 제도 근해에서 시간당 15㎞의 느린 속도로 북상 중이다.
중심 기압은 980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초당 30m로 강력하다. 최대 순간 풍속은 40㎧, 중심으로부터 반경 110㎞ 이내에서는 풍속 25㎧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
예상진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태풍은 향후 더욱 발달하면서 북서쪽으로 이동, 오는 14일 이른 오전께 도쿄 등 중부 지역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제7호 태풍 란은 지난 8일 오전 9시께 발생했다. 란은 미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마셜군도 언어로 폭풍을 의미한다.
란의 한반도 영향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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