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9시20분쯤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해 북상하면서 경북권이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청도와 경주, 영천에서 주민들이 하천범람과 지하차도 침수 등으로 고립되고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5분쯤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의 한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주행하던 차량 1대가 고립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은 경찰과 함께 고립 차량에 갇혀있던 주민 1명을 구조하고 해당 지하차도 통행을 차단했다.
또 같은 날 오전 10시11분쯤 경주시 현곡면 금장리 나원 지하차도가 침수 우려돼 통행을 긴급 통제하고 경주시와 경찰 등에 후속조치를 인계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인명 구조 3명을 포함 6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경북권의 이 시간 기준 평균 강수량은 △평균 104.4mm △청도 188.2mm △김천166.8mm △경주165.1mm △성주 153.8mm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