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융감독원이 에스엠 엔터테인먼트(SM)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이자 현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이날 김 센터장의 판교 카카오 사옥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사경은 에스엠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센터장 등 최고경영진이 관여한 정황을 확인하고 법원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과 금감원은 지난 4월 서울 성수동 에스엠 본사와 서울 종로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옥 등을 차례로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17일 에스엠 수사와 관련해 "실체 규명에 자신이 있다"며 "위법 행위가 발견될 때 가능한 제일 높은 수준의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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