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현 전 ETRI연구원 "혁신안 환영... 민주당, 수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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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출마 준비… "최종안 진일보" 긍정 평가
'동일지역 3선 제한' 제외 아쉬워… 후속논의 필요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내년 총선에서 대전 유성구(을) 지역 출마를 준비 중인 정기현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이 더불어민주당혁신위원회(혁신위)의 혁신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목된다.

정기현 전 ETRI 책임연구원은 10일 논평을 통해 "혁신위 최종 혁신안이 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상당히 진일보한 혁신안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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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현 대전시의원(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유성구3)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19일 시정 질문에서 대전시장과 대전시교육감에게 학교용지 관련한 책임과 대책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1.17 gyun507@newspim.com

그는 "국민이 희망하고 당원들이 요구한 동일지역 3선 제한이나 공천시 다선의원 감점 확대 등이 혁신안에 포함되지 않는 등 일부 아쉬운 면이 있다"면서도 "당 운영에서의 권리당원의 권한 강화와 공천 시 공직윤리 평가 반영 및 현역의원 평가에 따른 패널티 강화, 정책정당의 비전 제시, 미래위원회 제안 등은 상당 부분 진일보한 혁신(안)이라고 평가한다"고 밝히며 당의 후속 논의에서 이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정 ETRI 책임연구원은 혁신위가 발표한 전·현직 다선의원의 용퇴 촉구에 대해 "당의 미래를 위해 또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책임 있는 당내 정치인들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자발적인 불출마선언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10일 3차 혁신안을 발표하며 "여러 차례 의원을 역임하신 분들 중, 후진을 위해 길을 열어주실만한 분들인데도 다시 출마를 준비하는 분들도 계실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분들 역시 당의 미래를 위해 불출마 결단을 내려주시고 당을 위해 헌신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지난 6월 출범 이후 50여일 간의 활동하면서 10일 최종 혁신(안)을 발표하고 마무리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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