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태풍 '카눈' 내습으로 대구권에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사망자가 발생한 군위군 효령면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3시쯤 마을이 물에 잠기면서 다수의 이재민인 발생한 효령면 병수리 등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태풍 '카눈'으로 군위군이 큰 피해를 입게 돼 매우 안타깝다"며 "모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군위군의 수해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대구시는 이번 태풍 '카눈'으로 군위군에 피해가 집중됨에 따라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군위군의 신속한 피해복구 및 이재민 구호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대구시는 태풍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 식품, 물 등 신속한 지원과 함께 응급 대응을 위해 재해재난 목적예비비 3억 원을 긴급 지원키로 하고 필요시 응급복구비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제방 유실로 인한 주택 침수, 농경지 유실과 도로 파손 등의 피해를 입은 군위군에 쓰레기 처리, 장비 임차 등 긴급 피해 복구를 위한 것이다.
대구광역시 소속 공무원 200여 명은 12일 자원봉사에 나설 계획이다.
태풍 '카눈' 내습 당시인 10일 오후 2시쯤 군위지역에 물 폭탄이 쏟아지고 남천이 불어나자 제방이 터지면서 저지대 마을인 병수리 일원이 물에 잠겼다.
제방이 터지고 마을이 물에 잠기자 주민들 200여명이 황급하게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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