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지역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스킨스쿠버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17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클린오션재능봉사단이 주축이 돼 중마장애인복지관과 협업으로 진행됐다. 재능봉사단의 지도아래 어치계곡에서 스킨스쿠버와 스노클링을 체험했다.
지역 장애인들이 수영과 스노클링, 스킨스쿠버와 같은 물놀이 관련 액티비티를 즐길 여건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혹서기 기간 여가 생활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이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물에서 뜨는 법과 헤엄치는 법을 비롯해 물놀이 안전수칙과 물속 체온 유지자세, 구명조끼 사용법 등 생존수영에 대한 강의로 시작됐다.
오리발과 수경, 스노클링 장비 사용법을 배우며 수영에 적응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2인1조로 짝을 이루어 물에서 구조하는 실습까지 진행하며 실제 상황에서 물놀이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몸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정중영 클린오션 재능봉사단장은 "우리 봉사단원 각자가 가진 재능을 지역 장애인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쓰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오늘 활동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역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우리의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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