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울산광역시에 첫 도시철도가 들어선다. 태화강역에서 신복로터리로 이어지는 울산도시철도 1호선은 지상구간을 달리는 트램(노면전차) 방식으로 지어진다.
국토교통부는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타당성 재조사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지만 이후 상황 변화가 큰 사업에 대해 다시 타당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울산도시철도 1호선은 2005년 5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B/C 1.21)했다. 하지만 이후 예비타당성조사 대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0.9) 시점의 교통예측수요가 감소돼 2021년 2월 타당성재조사를 시행하게 다.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은 울산시에 처음으로 추진되는 도시철도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280억원(타당성재조사 기준)이다.
해당사업은 태화강역(동해남부선)을 시점으로 공업탑로터리를 거쳐 신복로터리까지 10.99㎞구간(정거장 15개소)을 노면전차(트램-수소전기방식)로 연결하게 된다.
울산시는 오랜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1호선 사업이 이번에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기본 및 사업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해 오는 2026년 착공하고 2029년 개통을 계획하고 있다.
강희업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이번 타당성재조사 통과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해선(태화강역)을 연결하는 도시철도망 구축에 탄력을 받게 됐고 울산시에서도 쾌적하고 안전한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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