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대출사기' 지적장애인 피해자 구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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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얼마전 대전에서 지적장애인들을 상대로 강제로 소액결제·대출을 하게 하고 1억5000만원을 편취한 사기조직 전원이 검거된 가운데 경찰이 피해자들 구제에 나섰다.

대전경찰청은 지난 23일 대덕서에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피해자들이 채무를 변제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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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청은 지난 23일 대덕서에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피해자 구제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대전경찰청] 2023.08.24 gyun507@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경제적 지원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서울중앙센터 법무팀 소속 변호사 자문 요청 등을 논의했다.

특히 대전경창청과 센터는 은행 등 대출기관에 명의도용으로 인한 대출계약 해지 가능성을 확인하고 채권의 채무자 변경 가능여부도 적극 모색키로 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 예방과 검거 외에도 피해 회복을 위한 활동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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