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내년부터 2029년까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미주개발은행(IDB) 간 협조융자 사업 한도가 5억달러에서 10억달러로 확대된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를 만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IDB 간 협조융자 갱신 의향서에 서명했다.
협조융자란 특정 프로젝트에 대해 두개 이상 기관이 자금을 분담해 융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우리 정부는 개발도상국들의 경제개발을 지원하는 유상 원조기금인 EDCF를 통해 IDB의 중남미 개발사업들을 지원하고 있는데, 내년부터 2029년까지 이 한도가 5억달러에서 10억달러로 늘어난다.
기재부는 이를 활용해 대형화하는 중남미 개발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한국 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또 IDB 측이 신탁기금, 협조융자, KSP 등 기존 협력수단을 더욱 활성화해 한국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뒷받침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재부와 IDB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차 한-중남미 혁신·무역 포럼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총재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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