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는 수산기술연구소가 최근 수온 등 해황 자료를 검토한 결과 올해 김 채묘에 적정한 시기는 이달 초 이후로 예측된다고 3일 밝혔다.
전북에서 주로 생산되는 일반 김(방사무늬김)의 해상 채묘를 할 경우 수온이 22도 아래로 떨어져야 채묘량과 포자 부착률이 높아진다.
전북도는 현재 수온이 23도이므로 이달 초부터 22도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매년 황백화 현상이 발생되어 막대한 피해를 야기, 올해 채묘 시기 전 강수량이 지난 2018~2022년 대비 129~270% 수준으로 매우 많아 영양염이 풍부한 상태로 황백화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수온 상승, 영양염 부족 등으로 김 양식 어업 피해가 매년 발생되고 있어 지역에 적합한 신품종 개발과 다양한 양식방법 개발, 지속적인 어장 예찰을 통해 어업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산기술연구소는 지난 2018년부터 김 양식어장 환경 모니터링을 추진해 수온, 영양염 등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해당 어업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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