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20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유성구를 방문해 시와 자치구 협력을 다지고 구 현안과 구민 건의 사항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자치구 성과공유 및 소통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유성 청소년수련관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구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방문은 유성구 현안 사업인 한밭대로 보도육교 조성 대상지 방문으로 시작됐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현장에서 충남대와 갑천보도육교 1.5㎞ 사이에 횡단시설이 없어 보행자들이 불편하고 궁동과 봉명동 상권 연계도 안 된다며 보도육교 설치를 건의했다.
이에 이 시장은 "해당 지역은 보행자 횡단 시설이 필요한 지역으로 그동안 횡단보도 설치를 위해 경찰청과 협의했지만 교통흐름 지체 우려로 난색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교통약자 접근성 등을 고려해 보도육교 설치를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과 정 구청장은 유성구 청소년수련관으로 이동해 자치구 건의와 구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성구는 유림문화공원 환경개선사업 지원을 제안했으며 구민들은 ▲학하동 지역 시내버스 증설 및 버스정보안내기 설치 ▲안산첨단국방산단 조성사업 ▲북대전IC 만남의 도시숲 조성 ▲신문교 조성 ▲봉산동 주민공동이용시설 건립 ▲대전 제2매립장 진출입도로 확장 등 지역 현안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일류경제도시 대전은 자치구 발전을 통해 실현된다"며 "제2 대덕연구단지, 안산·장대 첨단산업단지, 원촌동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등 유성구가 대전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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