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말레이시아에 대한민국 철도 운영 기법과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말레이시아 대표 국영 철도회사와의 업무협력이 이뤄진다.
2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한문희 코레일 사장과 모하메드 라니 히샴 삼수딘 말레이시아철도(KTMB) 사장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KTMB 사옥에서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MB는 1992년 설립한 말레이시아 정부 100% 지분의 말레이시아 철도운영회사다.
이날 국제철도연맹(UIC) 아시아·태평양 총회 참석을 위해 쿠알라룸푸르에 방문한 한 사장은 KTMB와 철도운영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하고 철도 안전과 서비스 향상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상호 방문 등의 교류를 통한 지식과 경험 공유 ▲해외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UIC 등 국제 철도기구 활동 협조 등 우호적 관계를 다져 나가기로 했다.
한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의 교류에 더해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기대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말레이시아철도와의 동반 관계를 바탕으로 아세안 주요 국가와도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