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항공보안은 제로베이스에서 완전히 리셋한다는 차원에서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진행된 '202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항공기의 보안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는 권영세 국민의힘 국회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국내 공항에서 발생한 항공보안사고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총 19건이었는데 2022년에는 한 해에 19건, 그리고 올해는 벌써 30건이나 발생을 했다"면서 "전국 공항에서 골고루 보안 사고가 일어나고 있고 그 사고의 내용도 실탄이라든지 전자 충격기, 접이식칼, 가스 분사기 등 이게 항공기 테러하고 직접 이어질 수 있는 이런 물품들이 보안 실패로 기내에 반입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전자충격기의 경우 지난 5년간 총 7건밖에 없었는데 유감스럽게도 사장님 취임하신 이후 1년 6개월 사이에 5건이 집중적으로 발생을 했다"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좀 느끼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윤 사장은 "보안 실패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부분에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을 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의 어떤 기강 해이라든지, 보안감독 미흡이라든지 그런 사례에 대해서 심각하게 인식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