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스핌] 백운학 기자 =감고을 충북 영동군에서는 지금 곶감만들기 작업이 한창이다.
가을의 전령인 연주황빛 감은 정성스레 다듬어져 달콤쫀득한 곶감으로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영동읍 화신리와 주곡리 등의 곶감농가에서는 감을 깎는 손길이 분주하다.
깍아진 감을 모아 감타래에 거는 인부들의 바쁜 손놀림으로 작업장은 어느새 열기로 가득찬다.
영동에서는 서리가 내리는 열 여덟째 절기인 '상강(霜降)' 전후로 감을 깎아 곶감으로 말리기 시작한다.
이곳의 감 품종은 둥시가 대부분으로 다른 감보다 과육이 단단하고 물기가 적어 곶감용으로 적합하다.
깨끗하고 안전한 위생처리시설을 갖춘 감타래에서 약 45일 동안 자연 건조시키면 달콤쫀득한 명품 곶감이 된다.
영동은 적당한 바람과 밤과 낮의 기온차 등 자연적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 곶감 건조에 안성맞춤이다.
영동곶감은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정받으며 선물용, 간식용 등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영동군은 지난해 1989농가에서 2535톤의 곶감을 만들어 905억원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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