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강원도 횡성군과 경기도 연천군에서도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됐다. 충남과 경기도를 넘어 강원도와 전라도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26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은 4곳 늘어 총 42곳으로 집계됐다.
강원도 횡성군 한우농장(43두)과 경기 연천군 한우농장 2곳(165두)에서 처음으로 발생됐으며, 경기 김포시 한우농장(109두)에서 추가로 발생됐다. 현재 5건에 대해 검사중이어서 추가 확산이 예상된다.
정부는 차단방역과 함께 백신접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우선 발생지역에 대해 방역대(반경 10km)를 설정하고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근지역 농장에서도 축사 소독‧방제 등 방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백신 보유분(54만개)을 이달 말까지 방역대 내 소 사육 농장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추가로 400만두분으로 긴급 도입해 전국 소 사육 농장에 대해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항체가 형성되려면 약 3주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내달 초순까지 얼마나 확산세를 억제하느냐가 관건이다.
축산농가는 백신을 신속하게 접종하고 농장 내·외부 모기 등 흡혈성 매개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가축방역기관(T.1588-9060/1588-4060)에 신고하면 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발생지역 인근의 농장에 대해 백신접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내달 초순까지 전국의 소 농장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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