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 밤새 5곳에서 소 럼피스킨병이 추가로 발생됐다. 강화군 3곳에서 발생됐고, 경기도 화성시와 충남 서산시에서도 추가로 확진됐다.
27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은 5곳 늘어 총 47곳으로 집계됐다.
우선 경기도 강화군 3곳에서 추가로 발생됐다. 한우농장(50두) 1곳과 젖소농장 2곳(21두, 135두)에서 각각 추가로 확진됐다.
또 경기도 화성시 젖소농장(90두)과 충남 서산시 한우농장(14두)에서도 추가로 발생됐다. 현재 7건에 대해 검사중이어서 추가 확산이 예상된다.
정부는 차단방역과 함께 백신접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발생지역에 대해 방역대(반경 10km)를 설정하고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근지역 농장에서도 축사 소독‧방제 등 방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백신 보유분(54만개)을 이달 말까지 방역대 내 소 사육 농장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추가로 400만두분으로 긴급 도입해 전국 소 사육 농장에 대해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축산농가는 백신을 신속하게 접종하고 농장 내·외부 모기 등 흡혈성 매개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가축방역기관(T.1588-9060/1588-4060)에 신고하면 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방역대 내 농장의 백신접종을 빠짐없이 신속하게 완료하고, 농장 내·외부 소독 등 차단방역을 꼼꼼히 추진해 달라"면서 "파리와 모기 등 매개곤충에 의한 럼피스킨병 전파 차단을 위해 농장 주변 연무 소독 및 웅덩이 등 서식지 제거 등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