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남색 셔츠 의인' 배우자 남편 고향 찾아 선행

충북 |
정영석 증평 하수도팀장 부인 신지우 씨,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군에서 또 한 번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오송 참사 당시 남색셔츠 의인으로 알려진 정영석(증평군 하수도팀장)씨 배우자 신지우 씨는 6일 증평군청을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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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사진 왼쪽부터 신지우씨 이재영 증평군군수. 정영석 팀장.) [사진 = 증평군] 2023.11.06 baek3413@newspim.com

오송 참사 후 이어진 군민들의 위로와 격려에 보답하기 위해서다.

신 씨는 기부금을 전달 하며 "적은 금액이지만 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에 활용해 다시는 슬픈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도 전했다.

이재영 군수는 "정영석 팀장의 의로운 행동이 온 국민의 귀감이 된 데 이어 배우자도 따뜻한 선행을 베풀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영석 팀장은 지난 7월 15일출근중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에서 3명의 시민을 구했다. 

군은 정 팀장을 생명구조 선행 의인으로 선정하고 자랑스러운 공무원상을 수여했다.

 군 개청 이래 선행 의인으로 선정된 사람은 정 팀장이 유일하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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