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시급하고 투자 파급효과가 큰 46조원 규모 사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5G 요금제를 3만원대로 하향토록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최근의 경기 회복세가 더욱 확산되도록 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시급하고 투자 파급효과가 큰 총 18건, 최대 약 46조원 투자규모의 사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체·보류되고 있는 투자는 조속히 재개되도록 하고 계획된 투자는 당초 일정대로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울산의 대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에 대한 법령 개선,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법인 출자 한도 상향, 연구개발특구의 자율적 사업변경, 경기 하남의 최첨단 공연장 설립 기간 단축, 포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계획 변경 신속 심사 등을 제시했다.
여기에 10년만에 재가동된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 조정위원회'를 통해 현재 접수받은 34건의 사업에 대한 조정안을 이달 안에 15건, 나머지 사업은 내년 1월까지 마련키할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소비 활성화에 대한 동참도 당부했다.
그는 "주요 유통·제조·서비스 기업들이 참여하는 최대 쇼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진행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역대 최대규모인 2500여개 기업이 참가신청을 해 어느 때보다 풍성한 쇼핑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코세페 이후 다음달에는 고품질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할인 구매할 수 있는 '눈꽃 동행축제'를 릴레이로 개최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추 부총리는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소비자의 요금제·단말기 선택권을 한층 더 확대하고 통신시장 내 경쟁을 보다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4만원대인 5G 최저 요금을 3만원대로 하향하고 단말기 종류와 관계없이 5G와 LTE 요금제를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통신사 요금제 대비 30~40% 저렴한 알뜰폰 5G 요금제와 중저가 단말기를 추가 출시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주파수 할당대가와 조건을 완화해 신규 사업자 진입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데이터 대량 선구매 할인폭을 확대하는 등 알뜰폰 업계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