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선도기업 코윈테크가 14일 공시를 통해 202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코윈테크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12억원, 영업이익은 48.5억원으로 각각 65.2%, 277.5%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배터리사 대상으로 자동화시스템 및 엔지니어링 수주가 확대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코윈테크의 자동화 장비 사업부문과 자회사 탑머티리얼이 협력을 통해 체결한 턴키(Turn-key) 수주계약이 본격적으로 연결 실적에 반영되면서 실적 호조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주잔고는 10월에 체결한 수주 공시 금액 306억원 등을 포함해 4500억원대까지 늘어났으며, 회사측은 올해 역대 최대 수주잔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매출 및 영업이익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2차전지의 실수요가 일부 주춤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여전히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들의 투자는 확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객사 배터리 공정의 생산성 향상 및 수율 안정화를 위해 2차전지 전(前)공정 중심의 차별화된 AGV, AMR등 신규 스마트 무인 자동화장비 개발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양적, 질적 성장을 모두 이루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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