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에 눈이 내렸다…최전방 경계병 눈빛이 반짝인다

정치 |
강원 양구 육군 21사단 GOP 철책 경계부대
강원 인제 육군 12사단…강추위 속 밤낮 근무
폭설 속에서도 군인 아들·딸 "근무 중 이상무"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전선에 눈이 내린다. 최전방 강원도 지역에 눈이 쌓인 가운데 우리 장병들이 빈틈 없는 경계 작전을 하고 있다.

살을 에는 칼바람이 얼굴에 와 박힌다.

newspim photo
육군 21사단 일반전초(GOP) 천봉대대 장병들이 12일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한겨울 악기상 속에서도 완전 경계작전을 위해 전방 철책을 바라보며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국방부]

하지만 밤낮으로 경계 근무를 서는 우리 장병들의 눈빛은 백설보다 반짝인다.

적 동향을 살피며 전방을 응시하는 경계의 눈초리에 긴장이 감돈다.

newspim photo
강원 양구 육군 21사단 백두산 일반전초(GOP) 장병들이 12일 눈 쌓인 철책을 꼼꼼히 점검하며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육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관측소인 해발 1242m의 가칠봉에는 밤새 11cm의 눈이 내렸다. [사진=국방부]

대한민국 군인 아들·군인 딸들이 최전방을 지키고 서 있다.

오늘 밤에도 고향에 있는 부모와 형제, 가족들이 발을 뻗고 편안하게 잠든다.

강원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강원 인제 육군 12사단 을지부대 장병들이 12일 최전방에서 빈틈 없는 경계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우리 육군에선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해발 1242m 가칠봉에는 밤사이 11cm의 눈이 소복이 쌓였다.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개'처럼 살을 파고 드는 강추위는 쨍하고 갈라질 것 같다.

육군 21사단 일반전초(GOP) 장병들이 12일 눈 쌓인 철책을 꼼꼼히 점검하며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국방부]

최전방 강원도 양구에 있는 육군 21사단 백두산부대 일반전초(GOP) 천봉대대 장병들이 눈 쌓인 철책을 일일이 손으로 쓸며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강원도 인제에 있는 육군 12사단 을지부대 장병들은 눈으로 덮힌 설국에서도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날카로운 경계의 눈매로 전방을 응시하고 있다.

강원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강원 인제 육군 12사단 을지부대 장병들이 12일 최전방에서 빈틈 없는 경계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듬직한 군인 아들·딸들이 오늘 밤에도 "대한민국 안보 전선 이상무"를 외친다.

kjw8619@newspim.com

베스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