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5일 대전 소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해 "우리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년 인재들"이라며 "정부는 원팀이 돼 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반도체 인재 양성 현장인 KAIST 반도체 특성화 대학원을 찾아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는 지난 15일 반도체를 주제로 열린 제3차 민생 토론회의 후속조치로, 정부는 KAIST의 인력 양성 현황을 듣고 석·박사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앞서 정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을 통해 반도체 인력 수요에 맞는 전문 인력을 적기 공급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던 바 있다. 반도체 특성화 대학과 반도체 아카데미 등의 교육과정 확대를 통해 학사급 실무 인재를 올해 기준 약 3만명 육성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학원과 반도체 특성화 대학원 등을 늘려 석·박사급 고급 인재도 약 3700명 양성한다.
또 학부생들에게 자신이 설계한 칩을 제작할 기회를 제공하는 '내 칩(My Chip) 서비스'도 지난해 대비 6배 확대해 총 600명을 지원하는 등 현장과 밀접한 인재 양성책을 추진한다.
강 차관은 "정부는 오는 2031년까지 반도체 분야의 우수한 청년 인재를 총 15만명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산업부와 교육부, 과기부 등 관계 부처가 원팀이 돼 우리 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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