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1·10 부동산대책이 발표된지 12일이 지났으나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확대됐다. 다만 비아파트 수혜가 기대되는서울과 인천은 다소 축소된 반면 지방은 미분양 대책 수혜 지역임에도 확대됐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넷째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보다 0.01%포인트(p) 확대된 -0.05%를 기록했다.
서울(-0.04%→-0.03%)은 25개구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나 하락폭은 축소되는 지역이 확대되는 지역보다 훨씬 많았다. 특히 강남 4구 가운데 송파(-0.13%→-0.06%)의 하락폭 축소가 두드러졌다.
인천(-0.05%→-0.03%) 역시 하락폭이 전주보다 축소됐다. 서(-0.01%→0.00%)이 보합세로 돌아섰으며 부평(-0.09%→-0.01%)이 하락폭이 크게 축소됐다.
경기(-0.07%→-0.07%)는 4주연속 하락폭을 유지했다. 김포(-0.01%→0.04%)가 4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토부의 지하철 5호선 연장 중재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천(-0.11%→-0.05%)은 하락폭이 비교적 큰 폭으로 축소됐다.
지방(-0.03%→-0.04%)은 한 주만에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03%→-0.05%)와 8개도(-0.02%→-0.03%)의 낙폭이 다시 확돼된 게 탓이다. 반면 세종(-0.11%→-0.09%)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향후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매매거래가 끊기다시피 했다"면서 "급매물 위주 거래만 간헐적 이뤄지면서 가격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전셋값(0.02%→0.02%)은 23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서울(0.07%→0.07%)은 마포(0.02%→0.07%), 용산(0.03%→0.09%), 성동(0.07%→0.09%)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송파(0.08%→0.03%) 상승변동률이 축소되는 등 지역별 등락을 보였다.
반면 경기(0.04%→0.05%)은 전주보다 상승 변동률이 소폭 확대됐다. 수원(0.15%→0.21%)와 하남(0.03%→0.07%) 등이 상승폭이 전주보다 커졌다. 성남(-0.19%→-0.09%)은 하락폭이 크게 축소됐으며 시흥(-0.06%→0.10%)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방(-0.01%→-0.01%)은 4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5대광역시(-0.01%→-0.02%)은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으며 8개도(0.01%→0.00%)는 보합세로 전환됐다. 세종(0.04%→-0.15%)와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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