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최근 선박사고가 자주 발생 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30일간 기름 공·수급 작업선박 대상으로 안전관리 점검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급유과정에서 부주의에 의한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기름 공·수급과정에서 갑판배수구 미폐쇄 ▲수급탱크 잔량 미계측 ▲외국적 선박 기름 공·수급 시 언어소통 문제 ▲기상악화시 급유작업 자제 등 사전 예방 안전조치 등을 중점점검 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 선박 연료유 공·수급과정에서 발생된 해양오염사고는 총 77건 (매년 전체 해양오염사고의 약 15%)으로 그 중 54건이 부주의 작업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2일 하동화력발전소 부두에서 연료유를 수급 중인 A호가 연료유 탱크 잔량 미계측으로 약 2㎘의 저유황유 기름이 유출되어 이틀간 해경에서 방제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하창우 해양오염방제과장은 "부주의 사고 예방을 위하여 기름 공·수급 작업시 자체안전 점검표에 의거 사전확인 등 안전관리에 철저히 임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선박 관계자들의 부주의 사고예방을 위해 많은 관심과 스스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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