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휘자 이승원(34)이 지난 20일(덴마크 코펜하겐 현지시각 기준) 세계 3대 콩쿠르증 하나인 덴마크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하이든 교향곡 49번 '수난(La passione)'을 하프시코드 반주가 곁들어진 원전 버전으로 선보인 그는 마지막 결선 무대에서 이승원은 브람스 교향곡 2번의 1악장과 덴마크 작곡가 카를 닐센의 '가면무도회' 중 '수탉의 춤(Dance of the Cockerel)'을 통해 특유의 음악성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포디움 위에서 장악력과 안정감 있는 해석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이승원은 콩쿠르 우승 상금 2만유로(한화 약 2950만원)과 더불어, 전세계 주요 오케스트라 24개의 악단과의 협연을 부상으로 받았다.
지휘자 이승원은 "세계 최고권위의 지휘 콩쿠르 우승이 실감 나지 않지만 보다 깊이 있는 음악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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