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업용 화물차량을 무더기 적발했다.
앞서 도공 서울본부는 24일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톨게이트에서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사업용 화물차를 대상으로 교통법규 위반 합동단속을 벌였다.
이날 단속에서 후부안전판 불량 11건, 적재 불량 3건 등 43건을 적발했다.
도공은 이날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도로법 및 도로교통법,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화물종사자격취득 여부, 적재물 이탈방지, 과적, 판스프링 불법 부착 등 화물차 사고위험 요인 감소를 중점으로 단속했다.
특히, 최근 3년간 화물차에 의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11.5% 수준으로 일반차량 8.4%에 비해 높았다. 게다가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54%가 대형차량에 의한 사고로 나타났다.
도공 서울경기본부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의 화물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유관기관 합동단속 등 노력으로 지난 2021년 19명, 2022년 18명, 지난해 15명으로 줄었다.
또, 낙하물사고 역시 지난 2021년 76건, 2022년 31건, 2023년 13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박태완 서울경기본부장은 "향후 수시로 단속을 실시하는 등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관련 사고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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