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암젠코리아(Amgen Korea)가 2026년 4월까지 간 국내 유망 스타트업 2개사를 선정해 골든티켓 입주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진흥원은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제약바이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약바이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는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약바이오 기업 유관기관 종사자 약270명은 글로벌 제약사 ▲베이진(BeiGene) ▲GSK ▲론자(Lonza)의 사업개발 전략과 함께 국내외 전문가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성공 사례 등을 공유했다.
특히 차순도 진흥원 원장과 노상경 암젠코리아 사장은 '진흥원-암젠 골든티켓 계약'을 체결했다. 골든티켓은 암젠이 생명과학 분야에서 신생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이 다섯 번째로 이를 도입해 올해부터 시범 운영한다.
양 기관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26년 4월까지 간 국내 유망 스타트업 2개사를 선정해 ▲골든티켓 센터 입주 지원 ▲암젠 글로벌 멘토링 ▲진흥원 각종 지원사업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관계자는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세미나 또는 일 대 일 미팅을 통해 국내 제약기업과의 심층적인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 레이 드셰 암젠 글로벌 선임부회장 등은 암젠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헬렌 김 총괄 책임자는 암젠의 사업개발 전략을 나눴다.
김용우 진흥원 단장은 "이번 교류의 기회를 통해 논의된 결과는 한국 제약바이오의 글로벌 진출 협력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올해 11월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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